📘 "2억 5천만 원의 환상" 출근 버스 안, 기사 아저씨가 틀어놓은 라디오 뉴스를 멍하니 듣고 있었다. “2024년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순자산은 약 2억 5천만 원으로….” ‘어? 그럼 나도 2억 5천이 있다는 거야?’ 📉 현실은 숫자보다 무겁다 일반 중소기업 7년차. 세전 월급 320만 원, 연봉 약 4천만 원. 1년에 저축하면 1천만 원도 빠듯하다. ‘평균’은 부자 한 명이 모든 평균을 끌어올리는 마법을 부린다. 한 마을에 사람이 다섯 명 있다. 네 명이 가진 돈은 각각 100만 원, 200만 원, 300만 원, 400만 원. 그런데 다섯 번째 사람이 10억을 가지고 있다면? 평균 자산은 2억 2000만 원. 그런데 네 명은 전혀 그런 기분이 아니다. 우리 사회도 이렇다. 극소수 자산가들의 부동산, 주식, 기업 지분이 전체 ‘순자산’을 끌어올리고, 우리는 ‘나도 그런가?’ 착각을 한다. 🧱 왜 자산은 벌어지고, 가난은 고정되는가? 빈부 격차는 소득보다 자산에서 갈라진다. 왜? 소득은 비슷한데, 쓸 데는 다 비슷하고 남는 게 없다. 모두가 월세 내고, 대출 갚고, 식비 쓰면 저축할 수 있는 돈은 아주 조금. 반면 부자는 월급이 없어도 ‘자산이 돈을 번다’. 자산은 복리로 불어나고, 소득은 선형이다. 부자는 부동산 임대료, 배당금, 주식 차익 등으로 매년 ‘자산에서 수익’을 얻는다. 월급은 매달 비슷하고, 오르더라도 아주 천천히 오른다. 자산은 ‘있는 자’만 들어갈 수 있는 게임이다. 부동산은 대출조차 ‘신용 + 초기 자본’이 있어야 가능하다. 주식도 여유자금이 있어야 버틸 수 있다. 돈이 없으면 싸게 사도 못 기다린다. 심리적 진입장벽: ‘나 같은 사람이 뭘’이라는 체념 결국 ‘자산은 가진 자의 게임’, ‘없는 자는 소득 게임’에 갇히게 된다. 이 구조가 반복되면서 가난은 고정된다.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다만, 이렇게는 말하고 싶다. “자산을 만드는 게임은 생각보다 늦게 시작해도 되지만, 아예 안 들어가면 절대 안 되는 게임이다.” 자산을 만드는 건 마치 블록을 쌓는 것 같았다. 천천히, 무너지기도 하고, 다시 쌓고, 어느 날 나를 지켜주는 작은 벽이 된다. 그 벽이 나를 지켜주는 날이 온다고 믿고 꾸준히 블록을 쌓아가야 한다. 🔚 맺음말 대한민국 국민의 1인당 자산 2억 5천만 원은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상위 10% 이상’이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가계소득은 그보다 훨씬 평평하지만, 자산의 격차는 계속 벌어지는 구조이죠. 지금 가진 것이 적더라도, 구조를 이해하고, 작은 실천을 계속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가능한 가장 현실적인 ‘희망의 연금술’일지도 모릅니다. 📊 주요 통계 지표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025년 7월 17일에 발표한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한국인의 1인당 가계 순자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인당 평균 가계 순자산 2억 5,251만 원으로 추정됨 → 전년도(2023년 말, 2억 4,450만 원) 대비 3.3% 증가 이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전체 순자산(약 1경 3,068조 원)을 대한민국 추계 인구(약 5,175만 명)로 나눈 값입니다 ✅ 전체 국민순자산 규모 약 2경 4,105조 원, 전년 대비 5.3% 증가 GDP(명목 기준) 대비 9.4배 규모 ✅ 자산 구성과 증가 요인 비금융자산(주택·토지 등): 전체의 약 93.3%, 전년 대비 2.9% 증가 순금융자산: 약 1,620조 원, 전년 대비 56% 증가로 역대 최대치 기록 순금융자산 증가는 해외 주식 호조, 환율 상승, 예금·연금 증가 등이 주요 원인 ✅ 자산별 구성 비중 (가계 순자산 기준) 주택 자산: 50.9% 주택 외 부동산: 23.7% 현금 및 예금: 19.4% 보험 및 연금: 12.1% (※ 부동산 비중은 총 74.6%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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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6 • 23일 전(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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