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Fred Fleitz)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지난 7월 2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한국 국회의원 13명 대상 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부당한 기소 또는 인권침해가 있을 경우, 한국에도 불이익이 올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 간담회 배경 및 참석자 • 간담회는 워싱턴 DC AFPI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한국 국회의원 13명이 참여. • 방미 의원단에는 여야를 초월한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포함됐고,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공동단장으로 참여했다. • AFPI는 트럼프 1기 및 2기 행정부 인사들이 참여한 친(親)트럼프 핵심 싱크탱크로, 여러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다. ● 플라이츠 발언 요지 • “트럼프 전 대통령도 정권 교체 후 부당한 기소를 겪은 경험이 있다”, “한국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불공정하게 기소되거나 인권이 침해될 경우, 한미 관계와 한국 정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 “윤 전 대통령이 탄압받지 않았다면 트럼프가 이야기해보고 싶다고 했다”는 발언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해진다. ● 의원단 반응 • 일부 한국 의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결과로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나경원 의원은 자신 페이스북에 “간담회를 통해 워싱턴 내 한국에 대한 생각과 정치 상황 감시 시각을 읽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 인물·기관 배경 • 프레드 플라이츠는 AFPI의 부소장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CIA 분석관 출신으로 외교·정보 분야에서 활동한 대표적 인물이다. • AFPI는 트럼프 재집권 시 외교 및 안보 분야 주요 과제를 담당할 싱크탱크로 평가받으며, 전직 국무위원 출신이나 백악관 고위직 출신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 시사점 • AFPI와 플라이츠의 발언은 공식 외교채널은 아니었지만, 미 보수권 핵심 싱크탱크가 한국 정치와 사법 상황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전직 대통령을 둘러싼 법적·인권적 이슈가 한미 관계의 정치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국 정치권은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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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2 • 21일 전(수정됨)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