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깨끗함을 지키고 싶었어요” 1. 낯선 장면, 불편한 현실 “지난해 6월과 8월에 제주시와 서귀포 아쿠아플라넷 야외주차장 인근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화단 옆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어요.” 보도에 따르면 이런 장면은 보호자로 보이는 성인의 제지 없이 이뤄졌고 논란이 되었습니다 또 2025년 4월에는 제주 시내버스 안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흡연을 한 뒤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던지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되어 큰 공분을 샀습니다 “버스 안 흡연이나 길 한복판에서 용변을 본다는 건 상식에서 한참 벗어난 행동이었어요.” 2. 초등학생들의 목소리 이에 제주 표선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이런 상황을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 2025년 7월 4일, 학생들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게시판 ‘제주특별자치도에 바란다’에 “외국인 관광객 에티켓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죠 글 작성 주체는 ‘M.T.E 팀(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에서 활동하는 팀)’이었고, 그곳에서 학생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길가에 대·소변을 본다던가, 쓰레기 투기, 버스 내 흡연 등의 행위가 문제가 되고 있다.” 3. 이유를 찾고 대안을 제시하다 학생들은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 생각했고, 두 가지 원인을 찾았습니다. 외국인에 대해 신고를 하더라도 즉각 대응이 어렵다는 점 나라마다 문화 차이가 있어 에티켓이 다른 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학생들은 다음을 제안했습니다: 즉시 출동해 제지할 수 있는 전담 기관 설립 공항 등에서 한국의 에티켓을 알리는 안내책자, 스티커 배부 관광지 곳곳에 문화 차이를 고려한 에티켓 안내 표지판 설치 그들은 “이 정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올바른 행동을 하고, 제주의 이미지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 배경 통계가 말해주는 현실 제주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단속한 ‘무질서 행위’ 총 4,136건 중 85% 이상, 즉 3,522건이 외국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817% 증가한 수치고, 외국인 단속 역시 전년보다 20배 이상 늘었다는 충격적인 통계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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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 • 16일 전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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